[휴플러스] “노랗게 물든 4월, 유채꽃축제로 놀러 오세요”
‘드라이브 in 꽃구경’… 4월 6~8일 표선면 녹산로 일대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21. 03. 26(금) 00:00
관광협회 4월 10~18일 월드컵경기장 일원 국제걷기대회


따스한 봄기운에 놀란 꽃망울에서 봄꽃들이 기지개를 켜며 3월의 끝자락 제주는 온통 꽃세상이다. 팝콘처럼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하얗고 붉은 벚꽃부터 봄바람에 노랗게 물결치는 유채꽃밭도 장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1년을 넘어서며 장기화 추세다. 하지만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마음도 설레 나들이를 하고픈 마음이다.



▶서귀포시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

서귀포시가 다음달에 유채꽃 잔치를 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과 관광객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감염예방 특별관리 아래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감염병 확산으로 갑작스럽게 축제를 취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활짝 핀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시는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소재 유채꽃광장과 녹산로 일대에서 유채꽃축제를 열어 상춘객을 맞는다.

다만 시는 이번 축제기간에 녹산로 유채꽃 주요 파종 구간(제주삼농 입구~정석항공관 1주차장, 약 4㎞) 도로변 갓길 주·정차를 금지하고 감염예방 수칙 내용을 담은 홍보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차량 순찰을 통해 '드라이브 인(in) 꽃구경'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덕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공연, 먹거리, 체험 등 현장 대면 프로그램 없이 전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쉬움을 더한다.

시 관계자는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마을명소 투어, 언택트 버스킹 등을 온라인으로 송출, 축제 랜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유채꽃은 개화시기가 길어 4월에도 계속 피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제23회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광순)가 오는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에서 제23회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마련한다.

노란 유채꽃 향기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코로나 블루'를 날릴 수 있는 기회다. 서귀포시와 (사)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 주최,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는 대회 참가자 분산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걷기 대회 일정을 기존 2일에서 9일로 확대한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시간 차 출발(Walk Through)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회도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약 6㎞와 17㎞ 등 2개의 코스로 분산 운영할 예정이다.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한 범섬 앞 해안도로와 올레길 7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듯하다.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유채꽃과 벚꽃 등 아름다운 서귀포시의 봄꽃 경관 및 걷기 운동이 어우러져 코로나 블루 속 정서적 안정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라며 "특히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회기간을 늘리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금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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