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교 등교중지 시작… '수능 체제' 돌입
23일 고3 이어 26일부터 모든 학년 '원격수업'
17개 시험장·6554명 응시… 책상 마다 칸막이
관공서는 출근 1시간 늦추고 경찰은 비상수송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0. 11. 23(월) 13:56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교육청이 안전대책을 내놨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3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안전 시행 대책'을 발표했다.

 다음달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도내 17개 시험장(일반 14·별도 2·병원 1)에서 총 6554명이 응시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16명 감소한 인원이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보면 일반·격리·확진 등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운영된다.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는데 거리 확보를 위해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책상 마다 전면 칸막이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전체 시험실은 지난해 288실에서 347실로 늘었고, 감독·방역 인력도 1496명에서 1820명으로 확대했다.

 이어 각 시험장 내 3실 내외를 따로 확보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을 운영한다. 이 곳의 응시 가능 인원은 최대 4명이다.

 자가격리자의 경우는 별도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보고, 코로나19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앙병실에서 시험지를 받는다.

 체온 측정 및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역 담당관은 각 시험장에 5명씩 배치되며, 시험장에는 마스크와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 위생장갑 등 물품이 구비된다.

 아울러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 등 집합행위가 금지되며,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또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시내버스가 집중 운영하고, 경찰에서도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수능 수험생과 가족, 동거인, 교직원은 도외 출입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부터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이 원격수업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학년은 26일부터 진행된다.
교육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