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 신청사 당장 추진하지 않겠다"
"임기내 행정절차만 마무리.. 2023년에 다시 판단"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 행정사무감사 답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입력 : 2020. 10. 16(금) 13:33
답변하는 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시 신청사 건립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16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실질적인 재정이 투입되는 2023년쯤 경제 상황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성균 의원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점에 7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들어갈 지 모르는 신청사 건립사업을 이 시점에 꼭 해야하는냐"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현길호 위원장도 "신청사 문제는 이 상태에서 멈추는게 맞는 것 같다"면서 "신청사를 논할 정도로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도의회에 재산멸실계획 승인을 받고 이후 도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사업비가 투입되는 2023년도에 가서 재원상태를 봐서 판단하겠다"면서 "다른 사업을 줄여가면서까지 신청사 건립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현재 종합민원실로 사용중인 제5별관(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부지)을 철거하고 729억원을 들여 지상 19층·지하3층, 연면적 2만4822㎡ 규모의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제주시가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내세우는 이유로는 청사 본관이 1952년 준공돼 노후화됐고,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대대적인 개·보수와 확장이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현재 시청사는 옛 제주시의회 건물(1·2별관), 열린정보센터(3별관), 옛 제주상공회의소(4별관), 옛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5별관), 6별관 등으로 분산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민들도 부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50만 제주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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