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인사말 양윤경 제주 4·3유족회장
입력 : 2017. 04. 03(월) 15:37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가가
"미국 사과 및 후속 조치 있어야"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4·3의 평화 훈풍, 한반도로 세계로'를 주제로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유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후시기에 벌어진 제주 4·3의 반인륜적 피해의 배후에는 미군정의 비호가 있었음이 명백하다"면서 "인권을 중심으로 한 국제법적인 접근을 통해 미국의 책임을 묻고 미국의 사과와 후속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정치권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