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유소 휘발유 1730원대 재진입... 다시 치솟는 기름값
입력 : 2025. 11. 02(일) 12:51수정 : 2025. 11. 02(일) 15:43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10월 말부터 오름세 뚜렷... 경유 리터당 1630원대
10월 다섯째 주 주간 평균판매가도 동반 상승 전환
[한라일보] 최근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38.19원, 경유는 리터당 1633.7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는 10월 들어 1720원대에서 1718원대까지 하락했으나 30일 1731.60원으로 급반등해 31일 1735.72원, 11월 1일 1737.83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도 비슷한 흐름이다. 10월 들어 1600원대에 재진입 후 1610원대에 머물던 일간 평균판매가는 30일 1626.82원, 31일 1631.21원으로 뛰었고 11월 1일 1633.05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 평균판매가도 3주 만에 동반 상승 전환했다.

10월 다섯째 주(26~30일) 제주지역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20.99원으로, 직전 주보다 2.63원 올랐다. 리터당 1700원이 넘는 지역은 여전히 제주와 서울 두 곳뿐이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87원 상승한 1732.0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69원 오른 1639.5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15.45원으로 직전 주보다 2.95원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진정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배럴당 0.3달러 오른 65.8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종료예정이었던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된 가운데 인하율은 11월 1일부터 소폭 축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의 10%에서 7%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10%로 각각 하향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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