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에 제주 5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입력 : 2024. 05. 22(수) 15:52수정 : 2024. 05. 23(목) 10:50
문미숙기자 ms@ihalla.com
제주지역 5월 96.9로 전달보다 1.3p 떨어져
취업기회·가계저축·주택가격 전망도 비관적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과 외식서비스 물가가 높은데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있고 환율과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2일 발표한 '5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9로 전월 대비 1.3포인트(p)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기인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계속해서 기준치(100)를 밑돌다 같은해 7월(101.5) 잠시 반등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만인 8월 다시 100 아래로 하락한 후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또 전국 소비자심리지수(98.4)에 견줘서도 1.5p 낮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 부문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합성한 것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 기준치(100)를 초과하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지수는 도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으나 6개월 후를 내다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1로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전월 대비 3p 떨어졌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p 하락한 102로 조사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가계저축CSI(89)와 가계저축전망CSI(90)는 전월 대비 각각 2p 하락해 저축할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CSI는 4p 상승한 133으로, 도민들은 고물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전망CSI는 3p 떨어진 90으로 조사돼 현재 미분양물량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은 주택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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