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월 수출 1558만 달러… 역대 2위 실적
입력 : 2024. 02. 21(수) 13:18수정 : 2024. 02. 22(목) 08:50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전년 동월 비 17.7% 증가… 반도체 화장품·주류 선전
수입 3571만 달러… 항공기부품·화장품·주류 등 위주
제주산 노지감귤 수출에 앞서 선과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반도체와 화장품·주류가 제주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제주 수출은 155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수출실적으로는 역대 2위 규모다.

반도체 수출은 76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6%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증가세로 반등한 이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며 제주수출을 견인했다. 이는 월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이다. 홍콩(510만 달러)·베트남(115만 달러)·대만(86만 달러)으로의 수출이 큰 폭 증가한데다 새로운 시장인 미국(19만 달러)으로의 수출도 한 몫 했다.

농림수산물은 653만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감소했다.

수산물 가운데는 조개·어육 등의 수출이 늘었지만 넙치·게·수산가공품 등의 부진으로 322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농산물은 채소류의 부진에도 과실류·음료·주류 등의 선전에 힘입어 328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7% 증가했다.

화장품은 6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6% 증가했다. 지역별 무역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1년 이래 월 최대 실적이다. 베트남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대만·미국 등으로의 수출도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주류는 2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8.0% 증가했다. 미국·호주에 편중됐던 수출시장이 베트남·중국·캄보디아·몽골 등으로 확대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품목별 수출액은 ▷집적회로반도체(763만 달러) ▷넙치(203만 달러) ▷과실류(113만 달러) ▷음료(108만 달러) ▷화장품(68만 달러) ▷채소류(64만 달러) 등 순이다.

1월 제주 수입은 357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0% 감소했다.

1월 중 주요 수입품목은 ▷항공기부품(734만 달러) ▷화장품(527만 달러) ▷집적회로반도체(427만 달러) ▷주류(270만 달러) ▷사료(146만 달러) 등이다.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반도체·과실류·화장품·주류가 역대 1·2위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새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며 "올해 제주수출이 작년 대비 1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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