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이전 공공기관 유치 사활 걸어야
입력 : 2023. 03. 16(목) 00:00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 등 24개 제주 이전 추진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유치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 유치기관 10개를 선정했다. 집중 유치 기관은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이다. 대상 기관은 지역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정했다.

앞서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올해 대상기관 선정기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 중 발표하고,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으로 옮긴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주도는 2019년 연구용역을 현재 상황에 맞게 현행화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 당위성 논리를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지자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본격화했다. '알짜배기'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이 대부분 서로 겹치면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당장 한국공항공사는 충북과 광주시가 유치 의사를 밝혔고, 한국마사회도 전북에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오영훈 지사의 강력한 의지 표명과 더불어 논리 개발을 통해 목표한 기관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전기관 직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센티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만의 차별화 전략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초당적인 정치권의 지원까지 있어야 한다. 민선 8기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못지않은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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