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난마돌'이 할퀴고 간 제주바다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입력 : 2022. 09. 23(금) 00:00
최근 '난마돌'이 강한 바람을 동반해 제주를 지나가면서 제주바다에는 육지부 등에서 유실된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 국내 및 중국어선 등에서 투기되는 폐기물, 각종 어선 생활쓰레기 등이 유입돼 도민 및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우도면 역시 해안가 및 항·포구에도 다양한 해양폐기물들이 다량으로 유입돼 기존에 쌓인 감태 등 해안가의 퇴적물과 섞여 미관 저해 및 악취발생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해양환경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상교통량의 증가와 해양레저, 관광객 등과 같은 해상이용 관광 인구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주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또한 해양폐기물은 해양생태계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친다. 해양생물들은 쓰레기를 먹이로 오인하고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해양생물들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어망 및 로프에 스크류가 감겨 해상안전에도 큰 위험이 되고 있다.

바다는 현 세대만을 위한 자원이 아니다. 우리가 선조들로부터 깨끗한 바다를 물려받았다면 후손들에게도 깨끗한 바다를 물려 줄 의무가 있다. 우리 바다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제주바다는 분명 우리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 <강경표 우도면사무소 주민자치팀장>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21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오피니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