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영훈 도정의 상장기업 유치 기대된다
입력 : 2022. 06. 28(화) 00:00
[한라일보] 알다시피 기업유치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의 나라 지방정부의 사례만 봐도 알 것이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에 6조3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다. 그 직후 현지 언론에서 보도한 현대차 공장 유치를 위해 애쓴 조지아주의 후일담을 국내 한 일간지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지아주의 노력이 진하게 느껴진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현대차에 오래 전부터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019년 취임 직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 그는 당시 일정 중 하루를 투자해 기아차를 방문하고 정 회장과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는 2019년 기아차 공장 양산 10주년 행사에서도 정 회장에게 값진 선물을 건넸다. 조지아주의 노력은 이뿐이 아니다. 팻 윌슨 주 경제개발장관은 한국을 10차례나 찾아 현대차를 설득했다고 한다. 주정부 공무원들의 노력도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안으로 눈을 돌려보자. 제주도는 과연 기업유치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말이다. 민선 6~7기 제주도정의 실적은 거의 없다시피 초라하다. 그런 점에서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20개 상장기업 육성·유치를 주제로 엊그제 정책 아카데미를 열어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제주에 적합한 전략산업 설정과 함께 인력·인재 부재를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기업유치를 위해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사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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