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담긴 제주옹기의 매력
제주공예박물관 올해 첫 기획 '제주옹기의 소용'전
7월 30일까지... 27~29일엔 '느영나영 옹기마켓'도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2. 05. 26(목) 11:53
전시 전경. 제주공예박물관 제공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제주공예박물관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제주옹기를 조명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제주옹기의 소용'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공예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다.

오는 7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선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사용되던 제주옹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제주공예박물관 소장품과 제주민예품 수집가인 이기정 선생의 개인 소장품들이다.

지새항아리부터 멜젓단지, 된장단지 등 여러 종류의 항아리, 허벅, 장태, 시루, 고소리와 펭(병), 옹기연적과 벼루 등 제주옹기 70여점을 비롯 차롱, 곰박, 봉덕화로, 살레, 제주 반닫이, 문자도 병풍 등 다양한 제주 전통 살림살이가 함께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매일 2회 이상의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제주옹기의 독자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가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지난 21일엔 이기정 선생의 40년 옹기수집 이야기를 나누는 '뮤지엄 토크'와 김은석 제주대 교수의 '길위의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27일부터 29일까지 박물관 앞마당(오전 11시~오후 5시)에선 도예가 강승철, 고용석, 고은지, 김남숙, 변혜정, 이혜지, 정미선 및 제주옹기 수집가 이기정, 제주무형문화재 제14호 굴대장 김정근 등이 참여하는 '느영나영 옹기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박물관측은 "삶의 흔적을 그대로 지닌, 또는 장인의 손길에서 탄생한 제주옹기를 비롯해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주제로 창작된 독자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직접 구입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77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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