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4타 차 선두
고진영 2위 등 공동 4위까지 5명 중 4명이 한국 선수 '200승 달성 유력'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10. 23(토) 17:22
임희정.
임희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에 나섰다.

임희정은 23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사흘 내내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인 임희정은 18언더파 198타로 4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인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다.

고진영(26)과 안나린(25)이 나란히 14언더파 202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다.

2라운드까지 안나린과 공동 1위를 달린 임희정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이 있는 선수다.

2번부터 8번 홀까지 짝수 홀마다 버디를 잡아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안나린을 4타 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후반 들어서는 유해란(20)과 선두 경쟁을 벌였다.

유해란은 이날 8번부터 12번까지 5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무섭게 타수를 줄이며 14번 홀(파4)까지 16언더파로 임희정과 공동 1위를 달렸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임희정은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달아나며 타수 차이가 벌어졌다.

임희정은 "샷감이 너무 좋아 위기가 크게 없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고 2위에 (고)진영 언니도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날 전략에 대해 그는 "하루에 6, 7개씩 줄이는 선수들이 나오는 코스라 지키는 플레이보다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며 "내일도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겠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 미국 진출 기회를 얻은 경우는 2003년 안시현, 2005년 이지영(이상 CJ 나인브릿지 클래식), 2006년 홍진주(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 2014년 백규정, 2017년 고진영(이상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5명이 있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 5개로 5타를 줄이고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1라운드 단독 1위에 이어 전날 공동 선두였던 안나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지만, 순위가 공동 2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째가 되는데 달성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

3라운드 공동 4위까지 5명 가운데 4명이 한국 선수다. 남은 1명은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이다.

대니엘 강은 유해란과 함께 13언더파 203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인지(27)는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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