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눈앞인데...맥 못추는 선두권 3강
kt는 10월 승률 최하위, 삼성·LG도 주춤
kt 우승 22∼23일 삼성과 2연전이 분수령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10. 21(목) 12:50
2021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3강 체제'다.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의 꿈을 품고 결승선을 향해 달린다.

 하지만, 10월 들어 3강 모두 주춤하고 있다.

 kt는 1위를 굳힐 기회를, 삼성과 LG는 전세를 뒤집을 찬스를 각각 놓쳤다.

 kt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17경기를 치러 단 5승(3무 9패)에 그쳤다. 승률 0.

357로 10월 승률 최하위(10위)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1위를 달렸지만, 팀 타선이 침묵했다. 10월 팀 타율은 0.250으로 4위에 오르긴 했으나, 득점권 타율이 0.199로 9위였다.

 득점 기회에서 싸늘하게 식은 타선 탓에 kt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할 기회를 잃었다.

 2위 삼성과 3위 LG도 아쉽게 놓친 경기가 많다.

 삼성은 10월 8승 7패(승률 0.533), LG는 7승 4무 8패(승률 0.467)로 월간 승률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kt의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7이다.

 kt는 남은 8경기 중 7승을 거두면 삼성, LG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한다.

 27∼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28일은 더블헤더) 중에 1위를 확정하는 게 kt가 꿈꾸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2위 확보 매직넘버는 3위 LG가 쥐고 있다.

 LG는 '3강' 중 가장 많은 10경기를 남겨뒀다.

 10경기에서 모두 승리(승률 0.585)하거나, 9승 1무(승률 0.582)를 거두면 LG는 최소 2위를 확보한다.

 6경기가 남은 삼성이 거둘 수 있는 최고 승률은 0.581이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삼성이 kt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LG가 10승 혹은 9승 1무로 선전하면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지난 17일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kt, 삼성과 달리 LG는 PS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 3을 남겼다. 그러나 남은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도약 가능성도 LG에 크게 열려 있다.

 삼성은 1, 2위 매직넘버를 쥐고 있지는 않지만,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정표를 받았다.

 22∼24일, kt·SSG 랜더스와의 대구 홈 3연전을 치르면 이틀을 쉬고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이후 또 하루를 쉬고 NC와 29∼30일 정규시즌 마지막 2연전을벌인다.

 2위 삼성과 1위 kt의 격차는 1게임이다.

 22일과 23일 대구에서 펼치는 kt와 삼성의 2연전은 2021시즌 정규시즌 선두 싸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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