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임금 받는 농업, 음식업·주점업 취업자 많다
상반기 취업자 38만9000명 중 각 14.9%, 11.3%
10명 중 6명 월 임금 200만원 못받는 저임금자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1. 10. 19(화) 18:14
제주지역 취업자 중에는 임금수준이 낮은 직종 음식점업과 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 취업자 38만9000명 중 취업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농업으로 14.9%(5만8000명)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 11.3%(4만4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 7.5%(2만9000명), 교육서비스업 7.2%(2만8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6.9%(2만7000명)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는 전국에서 음식점 및 주점업 비중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로 가장 높아 관광지 특성을 반영했다. 제주 다음으로 음식점 및 주점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9.8%로 나타났다. 제주의 농업 취업자 비중은 전남(19.8%), 경북(19.1%), 전북(18.1%), 충남(15.1%) 다음으로 높았다.

 산업대분류별 임금 수준을 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61.6%를 차지하고, 숙박 및 음식점업 근로자의 경우 62.1%가 여기에 해당돼 도내 근로자 중 저임금을 받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200만원 미만 비중이 30.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은 32.7%로 농림어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은 농림어업에선 5.9%, 숙박 및 음식점업 2.0%, 도매 및 소매업에선 13.6%에 그쳤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임금근로자 2064만7000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205만6000명으로 10.0%를 차지했다. 100만~200만원 미만은 19.8%(409만7000명), 200만~300만원 미만 33.3%(687만5000명), 300만~400만원 미만 17.8%(366만6000명), 400만원 이상 19.1%(395만2000명)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 꼴인 29.8%는 월금이 200만원에 못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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