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상 '1인 세대' 936만으로 사상 최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338만3천689세대 '역대 최대'
9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천166만7천688명…감소세 지속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10. 06(수) 14:40
연령대별 1인세대.
주민등록 통계상 '1인 세대'가 936만7천여 세대에 달해 사상 처음 전체 세대의 40%를 돌파했다. 1인 세대 급증으로 전체 세대 수는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 주민등록 1인 세대 936만7천439세대…40.1% 차지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1인 세대가 936만7천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를 차지했다.

 1인 세대 수는 6월 말보다 1.36% 증가했으며, 1인 세대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2인 세대(23.8%), 4인 세대 이상(19.0%), 3인 세대(17.1%) 순으로 나타났다.

 1·2인 세대를 합한 비중은 63.9%에 달했다. 평균 세대 원수는 2.21명으로 집계됐다.

 또 4인 세대 이상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과 비교하면 6%포인트 이상 큰폭으로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천338만3천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6월 말과 비교하면 0.5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할 때 여자 세대주 비중은 증가(33.8%→34.3%), 남자 세대주 비중은 감소(66.2%→65.7%)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1인 세대는 70대 이상(18.6%)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10대 이하(0.4%) 순이었다.

 특히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 이상(28.2%) 1인 세대가 가장 많았다.

 시·도별 1인 세대 비중은 전남(45.6%)이 가장 컸다.

 이어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 9곳이 40%를 웃돌았다.

 세종(34.5%), 울산(34.8%), 경기(36.6%), 인천(37.4%), 대구(37.6%), 경남(39.0%), 광주(39.4%), 부산(39.5%)은 비교적 1인 세대 비중이 작았다.

 ◇ 출생자가 사망자 밑돌아…남성·여성 비중은 49.9대 50.1%

 9월 말 주민등록 인구는 5천166만7천6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과 비교해0.01% 줄어든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천576만3천891명(49.9%), 여자는 2천590만3천797명(50.1%)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3만9천906명 더 많았다.

 3분기 출생(등록)자는 2분기에 비해 307명 늘어난 6만7천336으로 집계됐다. 3분기 사망(말소)자 수는 7만5천667명에 달해 인구 감소가 지속됐다.

 다만 분기별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16.7%로 전체 인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대(15.8%), 60대(13.7%), 30대(13.1%), 20대(13.0%), 70대 이상(11.2%), 10대(9.2%), 10대 미만(7.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60대, 70대 이상 비중은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증가해 고령화 양상을 보였다.

 반면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했다.

 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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