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부 돼지고기 제주 반입에 생산자단체 반발
"전수조사 불가능.. 돼지열병 등 감염 우려"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21. 07. 27(화) 18:25
제주자치도가 22개월만에 육지부 돼지고기의 제한적 반입을 허용한 데 대해 생산자단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27일부터 경남(부산), 전남(광주), 전북, 충남(대전) 지역의 돼지고기와 생산물에 대해 제한적으로 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사)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2019년 9월 육지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됐는데, 방역당국에서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돼지고기를 추가방역 조치없이 반입한다는 것은 기존 입장과 상충된다"며 "육지부 돼지고기에 대한 전수조사가 불가능해 돼지열병 생독 백신을 투여한 돼지고기 유통으로 제주에서 돼지열병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이어 "돼지고기 반입은 '경제'가 아닌 '방역'의 문제이고, 원산지 표시와도 직결된다"며 "육지부 돼지고기 반입이 허용돼 판매점에서 제주산으로 원산지 허위표시할 경우 막을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돼지고기 반입 허용 결정을 내린 가축방역심의회는 코로나를 이유로 서면심의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에게 회의자료의 도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회신이 없을 경우 반입 찬성으로 간주했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위촉된 수의사 위원들은 모두 반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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