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얼마나 맛있길래" 맛집 헬기 배달
말레이서 봉쇄령도 뚫어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07. 26(월) 00:00
말레이시아 이포의 인기 음식 '나시 간자'.
코로나 봉쇄령으로 주(州)간 이동이 엄격히 금지된 말레이시아에서 200㎞ 떨어진 맛집에 헬기를 보내 음식을 포장해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페락주 이포에 있는 유명 음식점에 ‘나시 간자’ 36인분을 포장해달라며 헬기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지러 갈 것이란 전화가 걸려왔다. 나시 간자는 찐 쌀밥에 닭고기나 소고기, 양고기를 카레소스, 소금에 절인 오리알 등과 같이 먹는 음식이다.


음식점 측은 ‘설마 헬기로 가지러 올까’라며 반신반의했지만, 인근에 있는 파당 이포 공원에 헬기가 곧 착륙할 것이란 연락을 받고 종업원이 포장한 음식을 가지고 가도록 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200㎞를 날아온 헬기는 포장된 나시 간자를 가지고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갔다.


말레이시아는 5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봉쇄령을 발동했지만, 쿠알라룸푸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에 헬기로 음식 시켜 먹은 사람이 누구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일부는 ‘나시 간자가 얼마나 맛있길래 헬기를 보내냐’며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헬기 배달사건이 알려진 뒤 나시 간자 가게에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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