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휴가철 안전위협 ‘비양심 운전’ 철저 단속을
입력 : 2021. 07. 09(금) 00:00
본격 휴가철을 맞아 주요 도로가 피서객과 도민 나들이 차량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도심지 도로와 시외로 빠지는 평화로 번영로 일주도로까지 주말 휴일은 물론 평일까지 차량행렬을 이루는 시간대들이 늘 정도다. 피서객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최근 주요 도로 통행차량 급증은 출·퇴근 외 시간대까지 교통체증에다 얌체·난폭운전도 성행하는 결과를 낳아 운전자 불만을 사고 있다.

최대 교통량을 보이는 평화로에서 애조로로 진입하는 구간과 애조로 노형교차로까지 구간은 대표적인 얌체운전 구역이다. 일부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를 이유로 평화로서 애조로로 가는 우회전 진입차로 이전에 ‘샛길’로 빠져 나가 애조로 길 가장자리(갓길) 운전을 일삼고, 애조로 진입후에도 노형교차로까지 ‘갓길운전’을 일삼는 차량들이 속출한다. 일반 운전자들은 정상 주행중이어도 갓길서 고속주행 후 갑자기 끼어드는 얌체 차량때문에 사고를 낼 뻔한 아찔한 경험을 겪기 일쑤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의 단속은 한계다. 집계 결과 갓길 위반 단속건수는 2018년 92건, 2019년 81건, 2020년 74건으로 매년 감소세다. 도로 현장서 얌체 운전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인력·예산 부족 문제로 상주 단속에 못 나서고, 단속장비 설치도 못하는 현실이다.

종종 목격되는 난폭·보복운전도 큰 문제다. 일부 운전자들의 난폭·보복운전은 운전자 안전 위협에다 사소한 시비와 폭력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휴가철 피서객의 각별한 경계 대상이다.

무엇보다 경찰의 예방·단속활동이 선행돼야 한다. 주요 도로별, 시간대별 상습 정체구간에 ‘릴레이’ 순찰이나 단속활동이 상시 이뤄져야 한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단속장비 설치나 도로구조 개선 등의 사업도 행정시와 적극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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