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外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05. 21(금) 00:00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김금희 지음)=저자가 2019년부터 발표한 작품을 묶어낸 네 번째 소설집이다. 지난 3년간 각종 문학상을 받은 수작 일곱편이 모였다. 표제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는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은 '우리'가 함께했던 한 시절과 그 이후의 성장을 촘촘하고도 섬세하게 보여준다. 창비. 1만4000원.



▶폴과 비르지니(베르나르댕 드 생 피에르 지음, 안은주 옮김)=작가가 모리셔스 섬에서 겪은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자본으로 인해 인간성이 황폐해진 프랑스와 이 곳 섬사람의 소박하고 순수한 삶을 비교함으로써 인간의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한다. 작가가 이 작품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결국 인간성 회복이다. 썰물과밀물. 1만3500원.



▶나를 관통하는 글쓰기(스테르담 지음)=책은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버둥거리는 대신 나의 일상을 글로 썼을 때 어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지, 어떤 의미가 부여되는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책쓰기'가 아니라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을 쓰지 않고 책을 낼 욕심을 버리라고 일갈하고, 글을 쌓아서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을 권한다. 탈잉. 1만5000원.



▶녹색평론 통권 178호(녹색평론 편집부 지음)=책은 진정한 '탈탄소사회'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즉 보다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뒷받침하는 경제는 어떤 원리와 가치에 기반을 하고 있어야 할지를 탐구한다. 동시에 이와같은 변화를 용이하게 할 핵심적 방편의 하나로 통화제도의 개혁에 주목한다. 녹색평론사. 1만2000원.



▶민주주의 언박싱(조영선 외 지음)=청소년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잡지형 도서로 기획됐다. 만 18세로 선거 연령이 하향됐지만 여전히 정치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의견을 또렷이 내도록 독려하는 자기계발서, 참정권이라는 선물을 현명히 쓰게 하는 사용 설명서, 더 많은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창비교육. 1만2000원.



▶강아지똥(권정생 글·정승각 그림)=출간 이후 그림책 역사상 최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아지똥'의 25주년 특별판이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면을 선정하고 표지로 디자인해 표지를 보는 순간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동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길벗어린이. 1만8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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