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사'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제주 고광민 연구자 저서로 2016년 제주 한그루출판사 출간
11월 26일 시상식 저자와 출판사에 각 1000만원 상금 수여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0. 11. 04(수) 18:55
저자 고광민(왼쪽)씨와 한그루출판사 김영훈 대표.
제주 지역 출판사인 한그루에서 펴낸 고광민의 '제주 생활사'가 2020년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에 뽑혔다.

롯데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롯데출판문화대상은 총 상금 2억500만원 규모로 '학술진흥'과 '문화와 예술이 풍요로운 사회'를 기치로 내걸었다. 올해 출판대상 공모에는 총 207개 출판사에서 펴낸 813종의 도서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나오지 않았고 8종의 본상 도서와 2종의 특별상 수상 도서, 공로상이 선정됐다.

본상에 오른 '제주 생활사'는 2016년 출간된 도서로 서민 생활사 연구자인 저자의 제주 생활사 연구를 담고 있다. 주류의 역사나 정치사회사가 아닌, 고단한 생업의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꾸려나갔던 옛 제주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전한다.

특히 '제주 생활사'는 문헌과 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오래전 제주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르신들의 기억, 가르침, 당부의 말들을 기록했다. 그 기록에는 마을의 원풍경과 공동체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있고, 지금의 어느 장치보다 정교하고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 작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그 어르신들을 '제주 생활사 스승들'이라고 불렀다.

이 책을 묶어낸 한그루 출판사는 2008년 창립했다. 제주에 뿌리를 둔 출판사로 이 지역 저자들의 인문 분야 저작들을 꾸준히 출간해왔다. 고광민 연구자는 그동안 '제주도의 생산기술과 민속', '제주도포구연구'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저자와 출판사에는 각각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26일 오후 3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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