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이번 주 다시 '가마솥 더위' 찾아온다
낮 최고체감온도 33℃ 내외.. 지난밤 제주전역 열대야
작성 : 2025년 07월 20일(일) 08:28

열대야 이미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이틀간 200㎜를 쏟아낸 기압골이 물러가면서 제주지방에 본격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당분간 일본 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이번 주 내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매우 무덥겠다.

20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5㎜ 내외, 21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5~20㎜정도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지난밤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다시 본격 무더위가 시작될 채비를 갖췄다.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서귀포 27.0, 제주 26.9, 고산 26.0, 성산 25.1℃이며 열대야 일수는 제주 15일, 서귀포 17일, 성산 7일, 고산 10일로 늘었다.

제주기상청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를 보이며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20일 낮 최고기온 30~32℃, 21일 아침 최저기온 26~27℃,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다.

당분간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해상에선 22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