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로 이전한 지 올해 10주년을 맞은 공무원연금공단은 지역사회와 상생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로 창단 43주년을 맞는 공무원연금공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적연금 제도인 공무원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연금서비스 중심이던 업무 영역을 점차 연금기금 운용, 공무원 재해예방·보상, 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후생복지사업으로 확장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서귀포로 이전한 공단은 2016년부터 제주 올레길 7코스를 전담 관리하고, 중문색달해변을 반려 해변으로 입양해 해양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등 제주지역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사옥을 개방해 제주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 운영, 제주장애인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제주 사회적기업 판매경로 지원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통ㆍ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주지역 내 공공기관 협의체인 '제주지역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 지역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부정책과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제주대학교와 함께 정보기술(IT) 인재양성과정 운영,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소외계층과 대학생 간 멘토링 운영, 지역인재 채용의무비율을 매년 초과하여 채용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달 초 국토교통부의 2024년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발전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동극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10년 동안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녹아들며 지역주민과 같이 숨 쉬고 산과 바다에서 함께 땀 흘렸다"며 "앞으로도 제주 이전 공공기관의 맏형으로서 공단의 업(業)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 지원 등 상생활동을 이어가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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