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제주 신들, 다시 제주 옛 호텔로"
두번째 원도심 현대미술 특별전
내달 27일까지 갤러리 레미콘서
작성 : 2025년 07월 15일(화) 16:53
제주시 산지로에 있는 갤러리 레미콘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원도심 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명승호텔, 더 그랜드 리오피닝'.
[한라일보] 제주 원도심의 옛 호텔을 다시 무대로 삼는다. 제주시 산지로에 있는 갤러리 레미콘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원도심 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명승호텔, 더 그랜드 리오피닝'이다.
지난해 원도심 공간인 아라리오 제주의 '프로젝트 목욕탕'과 '스페이트 탑동1'을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삼았던 문화예술기획사 팀서화가 이번엔 또 다른 원도심 공간인 옛 명승호텔을 전시장으로 택해 두 번째 특별전을 마련했다.
명승호텔은 1962년에 지어진 제주 최초의 현대식 관광호텔로, 한때 신성일·엄앵란 부부가 단골손님이었을 만큼 제주 관광업의 상징적인 장소였다. 1990년대 폐업으로 30년간 방치됐던 호텔을 원형 그대로 살려 재단장한 문화예술공간이 바로 '갤러리 레미콘'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관광사업의 상징과도 같았던 호텔을 재단장하고 떠나간 제주 신들을 그 곳에 다시 초청하는 연회의 형식을 취한다. 전시장 전체를 옛 호텔의 느낌으로 재구성해 이를 소재로 12명의 작가가 표현한 회화·조각·설치·사운드·영상·3D미디어 등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기대·김대욱·김서현·박재훈·이천국·임희재·전보배·정성진·조현준·최찬숙·윌 보튼·조던 루비오가 함께한다.
전시는 오는 8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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