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내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시기가 2개월 빨라지고 이듬해 1월 정기인사에 맞춰 임용이 이루어진다.

소방청은 2026년부터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과 신임 교육 일정을 대폭 앞당겨, 모든 신규 인력이 전국적으로 이듬해 1월 정기 인사 시기에 맞춰 적기에 임용될 수 있도록 개선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3월 말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후 각 시도 소방학교에서 약 6개월(24주) 동안 교육을 수료하고, 대부분 이듬해 3월 정식 임용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로인해 매년 연말 발생하는 퇴직자 공백과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 간의 시차로 인해, 화재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소방력 충원이 지연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해왔다.

소방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 필기시험부터 최종 합격, 신임 교육과 임용까지 전 과정을 약 2개월 이상 앞당겨, 정기 인사 시점인 1월에 맞춘 전국 임용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채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을 3월 초에 실시하고, 체력 시험과 면접시험도 조속히 마무리해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시도별로 다르게 운영되던 신임 교육 일정도 전국적으로 통일하여 7월부터 12월까지 교육을 마치고 이듬해 1월 소방공무원 정기 인사 발령 시기에 맞춰 임용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2026년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일정 변경에 관한 사전 공고문은 14일부터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과 119고시(119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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