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폭염' 제주지방 모레까지 소나기 오락가락
내일까지 예상강수량 최고 20㎜.. 최고체감온도 30℃ 내외
작성 : 2025년 07월 14일(월) 08:30

소나기 내리는 제주지방.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단비가 내리면서 2주 가까이 이어진 폭염의 기세가 꺾였지만 7월 셋째 주에도 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17일까지 저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14~15일 오후까지는 주로 한라산 서쪽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4일부터 15일 늦은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이며 16일 아침부터 낮까지 강수량은 5~10㎜정도이다.

13일 하루동안 제주시 71.3, 대흘 68.0, 서귀포 3.6, 성산 10.9, 김녕 73.7, 고산 2.6, 삼각봉 54.0㎜ 등의 비가 내리며 북부와 동부지역의 초기 가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다.

지난 주말 단비로 폭염의 기세가 꺾였지만 습도가 높아 낮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0℃ 내외를 보이며 더위가 이어지겠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27~30℃, 15일 아침 최저기온 23~24℃, 낮 최고기온은 28~30℃가 되겠다.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육상과 해상에선 14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물결도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4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고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와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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