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위에 새긴 삶… 박철 작가 회고전 '흔적의 미학'
이달 24일까지 이룸갤러리
작성 : 2025년 07월 11일(금) 15:57

박철의 'Fortune'

[한라일보] 한지조형회화 1세대 작가인 박철(1950~2023) 회고전 '흔적의 미학'이 이달 24일까지 제주시 연동에 있는 이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30여년간 전통 재료인 한지를 통한 조형작업으로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표현해 온 박 작가의 주요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멍석, 떡살무늬, 악기 등 일상과 전통의 흔적들이 조형적으로 표현된 작품들이다.

이룸갤러리 측은 "한지를 켜켜이 겹치고 다듬어 완성한 작품들은 시간의 층위와 삶의 깊이를 오롯이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말없이 전하는 예술'이 무엇인지를 질문하게 한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생전 50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한국 한지작가 협회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교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다. 관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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