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주택 에어컨에서 불… 신속 진압한 의용소방대장
작성 : 2025년 07월 09일(수) 17:02
[한라일보] 서귀포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의용소방대장의 신속한 진압으로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됐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 화재 사실을 알게 된 이웃주민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과 남편 권형택씨는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주택 내부로 진입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전기를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
두 사람의 신속한 진압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 대장은 “평소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익힌 초기 대응 요령이 도움이 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의용소방대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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