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오르는데... 아파트 분양 전망 기대감 꺾인 제주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88.2로 전월 대비 4.1p ↓
전국 97.0 4개월 연속 상승... 수도권, 지방 상승세
작성 : 2025년 07월 08일(화) 13:10
[한라일보] 전국적으로는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제주를 포함한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6월 19~27일 실시)해 발표한 '올해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7.0으로 전월 대비 2.4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9.3p(104.6→113.9), 비수도권은 0.9p(92.5→93.4) 상승 전망되며 전반적인 분양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국 지수 상승은 이재명 정부가 빠른 속도로 2차 추경안을 편성해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졌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됐다.

반면 제주지역 분양전망지수는 88.2로, 전월(92.3)보다 4.1p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한 지역은 제주를 포함해 세종, 울산, 대전, 충북, 인천 등 6곳뿐이다. 특히 제주는 지난 6월 분양전망지수가 66.7에서 92.3으로 25.6p 급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이번 달엔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전망 우세를,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 우세를 나타낸다.

제주지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선인 100까지 회복했다가 한 달 만인 12월 75.0으로 급락했다. 이후 올 4월까지 70~80선을 오르내리다 5월 60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6월 90선으로 대폭 오르며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달 다시 하락 전환됐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