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열대야 북·남부 9일째.. 오늘 낮 최고기온 32℃
13~14일 비 날씨 예보.. 무더위 꺾기에는 '역부족'
작성 : 2025년 07월 08일(화) 08:56
무더위 덜어주는 하가리 연못 분수.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때이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지만 곳에 따라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며 최고체감온도가 동부지역은 33℃ 내외로 매우 덥겠다.
제주동부지역에 발효됐던 폭염경보가 한 단계 낮아지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사이 북부와 남부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4, 서귀포 25.8℃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9일, 서귀포 9일로 늘었다.
당분간 낮동안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다 온열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8일 낮 최고기온 31~32℃, 9일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은 29~31℃가 되겠다. 폭염의 강도가 지난 주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내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낮 최고기온이 32℃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상중인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은 한반도 부근으로 올라오지도 못하고 중국 대륙으로 상륙한 후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도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일부 해안지역에서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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