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가마솥 더위.. 제주·서귀포 8일째 열대야
낮 최고체감온도 33~35℃.. 전역 폭염특보 발효 중
작성 : 2025년 07월 07일(월) 08:31

거리 그늘막에서 따까운 햇볕 피하는 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7월 둘째 주에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가마솥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며 최고체감온도가 동부지역은 35℃, 나머지 지역도 33℃ 내외로 매우 덥겠다.

제주동부지역에 폭염경보,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사이 동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2, 서귀포 25.4, 고산 25.8℃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일수는 제주 8일, 서귀포 8일, 고산 5일로 늘었다.

당분간 낮동안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다 온열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7일 낮 최고기온 30~33℃,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은 31~32℃가 되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 내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상중인 제3호 태풍 '문(MUN)'과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은 한반도 부근으로 올라오지도 못하고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은 8일쯤 일본 삿포로 동쪽 부근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다나스'는 9일쭘 중국 대륙에 상륙한 후 열대저기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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