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특보 속 온열환자 속출… 21명 병원 이송
작성 : 2025년 07월 06일(일) 13:24
[한라일보] 최근 연일 폭염특보와 일주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온열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소재 한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네팔 출신 한국인 여성 A씨가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는 기력 쇠약,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3시39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B할머니(87)가 자택 옆 밭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할머니의 체온이 40℃였으며,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여서 온열질환에 따른 심정지로 추정된다 다만, 다른 병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주에서 열탈진, 열경련, 열사병 등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1명이다.

현재 제주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 북부·남부·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일주일 이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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