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새겨진 예술, 서각의 세계를 만나다
탐라서각연구회, 회원전 '刻양각색'
5~10일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서
작성 : 2025년 07월 06일(일) 10:58
[한라일보] 나무 결을 따라 새겨진 각각의 개성이 모여,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서각의 세계가 펼쳐진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탐라서각연구회 정기회원전 '刻양각색'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새기고(刻), 모양을 만들고(樣),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며(各), 색을 더하는(色) 과정을 통해, 서각 예술이 품은 다층적인 의미를 풀어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 작가는 총 12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조형 언어와 색채 감각을 담아낸 서각 작품 40여점을 출품한다. 음각·양각·음평각·음양각 등 전통적인 기법은 물론, 채색과 입체표현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현대 서각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탐라서각연구회는 "여름이 '녀름' 답게 덥고, '열음' 답게 열매를 맺는 시간 속에서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의 삶에 쉼과 회복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04년 창립된 탐라서각연구회는 매년 정기전과 기획전, 교류전 등을 이어오며, 제주 서각 예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회원들은 창작활동 외에도 재능기부를 통해 서각 교육과 문화 예술 나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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