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도 낮에 폭염, 밤엔 열대야.. 태풍 북상
지난 밤 동부 제외 열대야 발생.. 낮 최고체감 35℃ 온열환자 주의
작성 : 2025년 07월 06일(일) 08:40
폭염을 덜어주는 길거리 안개분수. 한라일보DB
[한라일보] 7월 첫 휴일에도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겠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까지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면 최고체감온도가 동부지역은 35℃, 나머지 지역도 33℃ 내외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
제주동부지역에 폭염경보,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사이 동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5.8, 서귀포 26.7, 고산 26.4℃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일수는 제주 7일, 서귀포 7일, 고산 4일로 늘었다.
당분간 낮동안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다 온열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6일 낮 최고기온은 30~33℃, 7일 아침 최저기온 24~26℃,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2℃ 내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3호 태풍 '문(MUN)'과 제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지난 3일과 5일 발생, 북상중이지만 '문'은 일본 남동쪽 먼바다로, '다나스'는 중국 대륙에 상륙하면서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상하는 태풍으로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가 현재와 달라질 수 있어 폭염을 잠시 중단시킬지 주목된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Copyright © 2018 한라일보.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