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지공원 7월 윤달 기간 개장유골 화장 2배 확대
1일 40구에서 80구로.. 전 직원 비상근무 예정
작성 : 2025년 07월 05일(토) 13:16

양지공원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윤달기간(7월 25일~8월 22일) 양지공원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기존 1일 40구에서 80구로 2배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윤달 기간 조상 산소를 개장(이장)하는 제주지역 관습에 따라 화장건수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해당 기간에는 양지공원 전 직원이 특별근무를 실시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개장유골 화장예약은 화장하려는 달을 포함해 최대 2개월 전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이중·허위 예약 시 실제 화장을 원하는 도민(유족)들이 예약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묘지를 개장해 화장하려면 묘지가 있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묘지 장소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진 등을 첨부해 '개장신고증명서'를 교부받아야 한다. 이후 양지공원 등 화장장에 예약하고 해당 날짜에 맞춰 화장을 진행한다.

화장 접수 시에는 개장 신고한 본인의 경우 개장신고증명서와 신고인 신분증을, 대리인의 경우에는 개장신고증명서와 신고인 신분증 사본, 대리인 신분증 및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양지공원은 화장로 8기 중 개장유골 전용 화장로 2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1기당 4구의 화장이 가능하다. 연도별 개장유골 화장건수는 2021년 5,698구, 2022년 7,964구, 2023년(윤년) 1만 499구, 2024년 8,947구를 기록했다.

윤달 기간에는 화장 예약이 일시에 집중되는 만큼 개장유골의 형태와 화장 시간대에 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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