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망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가 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상생의 장이 될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판로를 넓히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지만 확실한 미래, K-중소기업에서 찾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4개 기업을 포함해 전국 110여개 업체·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박람회는 단순 전시 행사를 넘어 '정보, 상담, 상생'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연, 구매상담회, 기업 경영애로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에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나아가는 중소기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참가 기업은 ▷감귤·풋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착즙 음료와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농업회사법인(주)제주향 ▷전통 젓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스 브랜드 '멜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 중인 광령푸드 ▷제주산 원재료를 기반으로 수제잼과 밀크스프레드 등을 생산하는 제주한스푼 ▷비건 인증 부각과 제주의 계절 식재료로 만든 기능성 소금을 선보이는 오마이솔트랩 등 4곳이다.

이들 기업은 제주도 홍보관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정성을 담은 특색 있는 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시식·시음 이벤트,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유통사 및 공공기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제주 중소기업의 우수한 경쟁력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박람회는 무료 입장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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