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도 가마솥 더위.. 남·북부 열대야
낮 최고체감온도 35℃ 내외.. 온열환자 발생 주의
작성 : 2025년 07월 03일(목) 08:53

물분수로 폭염 식히는 아이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과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제주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남·북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까지도 비 예보가 없어 폭염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고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동부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

제주동부지역에 폭염경보,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사이 제주와 서귀포지역에 이틀째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5.8, 서귀포 26.0℃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모두 4일로 늘었다.

당분간 낮동안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다 온열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3일 낮 최고기온 30~32℃, 4일 아침최저기온 24~25℃, 낮 최고기온 29~32℃가 되겠다.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가량 높은 33℃ 내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가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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