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저소득층 가구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희망저축계좌Ⅱ의 정부 지원금이 올해부터 해마다 상향 조정된다.

서귀포시는 일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Ⅱ 신규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Ⅱ는 기준 중위소득 50%(4인가구 기준 304만8887원) 이하인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와 차상위계층 중 현재 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근로장려금으로 1년차에 월 10만원, 2년차 20만원, 3년차에는 30만원씩 매칭·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는 3년 동안 월 10만원씩 지원됐는데, 올해 가입자부터는 매년 월 1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가입자는 3년 간 근로활동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며, 실직 또는 질병 등의 사유로 저축이 어려울 경우 6개월 간 적립 중지가 가능하다.

3년 만기 시 ▷근로활동 지속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 ▷자립역량 강화교육 10시간 이수 ▷자금사용계획서 제출 조건을 충족하면 근로장려금을 포함해 최대 1080만원(이자 별도)을 지급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2022년 6월부터 6월 말까지 52명이 희망저축계좌Ⅱ 가입을 유지하고 있다. 또 8명의 만기 해지자에게 주거, 학업, 창업에 사다리 역할을 했다.

가입 신청은 읍면동주민센터 방문이나 복지로 웹사이트(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후 9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가입 대상자로 선정되면 하나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자산형성지원콜센터(1522-3690),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복지로(1566-0313)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760-6513)나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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