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한국노총 제주 방문 확대 협력
'관광시장 안정화 및 단체 인센티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작성 : 2025년 07월 02일(수) 11:37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노동조합연맹이 협약을 체결해 150만 조합원의 제주 방문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일 도청 삼다홀에서 한국노총과 이런 내용의 '관광시장 안정화 및 단체 인센티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전국 150만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제주 방문을 촉진해 지역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관광시장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산별노조 대상 제주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 ▷조합원 대상 '워케이션' 기회 제공 및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 개발 ▷제주관광 정책 연계 공동사업 발굴 ▷노동 관련 정책협의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도정이 시행 중인 개별·단체 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한국노총 산하 조합원들에게 제주 워케이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불안정한 세계경제와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단체 간 상생과 연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체 관광 유치와 관광시장 안정화에 노동조합이 주체로 참여하고 조합원에게는 인센티브와 휴양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라며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를 포함한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정책 참여에 있어 노동과 행정의 역할을 나눠 협력하기로 한 점은 진정한 협치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46년 창립된 한국노총은 현재 전국 16개 지역본부와 27개 산별노조 연합을 갖췄으며, 제조업, 운수업, 공공서비스,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노동자들을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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