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폭염 기승…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막아야
작성 : 2025년 07월 01일(화) 02:30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지역은 열대야까지 발생했다. 특히 올여름은 폭염이 장기간에 걸쳐 발효될 것으로 보여 폭염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2025년 여름철 폭염 대책 준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폭염 대응 전담팀을 5개반, 16개 부서로 확대 편성하고 대책 기간도 예년보다 앞당겨 가동하고 있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가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건강을 확인하는 등 보호체계도 마련했다. 또 도민들의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더위쉼터 569개소가 운영 중이다. 게다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그늘막, 쿨링포그, 야외 근로자 이동식 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을 늘리고 폭염 예방 홍보 물품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 민관협력 활동도 전개한다.
제주도가 폭염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다. 폭염 대응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예견되는 폭염 피해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도민들 스스로도 폭염 관리를 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 이용과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른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가축질병 확산도 우려되는 만큼 농축산업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수온상승에 따른 양식장 피해도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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