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청 씨름단 6년만에 전국 모래판 휘어 잡았다
제79회 전국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증평군청 4-1 제압 우승
제주 씨름 저력 과시..올 가을 전국체전 우승 가능성 높였다
작성 : 2025년 06월 25일(수) 11:31

제79회 전국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이 확정된 후 제주자치도청 선수들이 강대규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씨름단이 고른 실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5일 제주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제주자치도청 씨름단은 24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씨름대회 결승에서 증평군청을 4대1로 제압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청 씨름단은 첫 주자인 이수석이 아쉽게 패했지만 두 번째 주자인 소장급 이준이 빗장걸이로 김원호를 제압하며 승부를 1대1를 만든 후 청장급 홍지원과 김태성 김지혁이 잇따라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자치도청 씨름단은 앞서 23일 열린 준결승에서 영월군청을 맞아 이수석과 이준이 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홍지원과 김태성 김지혁 김승현이 잇따라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제주자치도청 씨름단이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9년 제49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은 제주 씨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리고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소장급(80kg 이하) 이준이 우재혁(영남대)을 상대로 결승에서 아쉽게 0-2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고 역사급(105kg 이하) 김승현도 김민재(태안군청)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 청장급(85kg 이하) 홍지원은 동메달, 장사급(140kg 이하) 정창조도 3위에 그쳤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청 씨름단 우승으로 제주자치도청 강대규 감독은 이번 대회 최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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