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유산축전 다음 달 개막 한라산 백록샘 첫 공개
작성 : 2025년 06월 23일(월) 17:45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4일부터 22일까지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기념해 '2025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올해는 제주에서 '계승의 시대(Age of Inheritance )'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실경공연은 다음 달 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일출봉에서 열린다. 성산일출봉을 무대로 제주의 탄생과 자연유산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미디어아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전 전날인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는 '2025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세계유산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국제보호지역',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등을 논의한다.
19일간 이어지는 행사에는 제주 자연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의 야경을 보며 야간산행을 진행한 뒤 일출을 관람하는 '별빛산행 일출투어', 김녕굴, 벵뒤굴 등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공간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지역 예술인들이 폐페트병으로 제작한 '자연유산 수호 캠페인-업사이클링 아트웍'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중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과 '백록샘'을 탐방하는 한라산 특별산행 '가장 높은 비밀'은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축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자연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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