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성으로 중국 MZ세대 공략
해녀 문화·향토음식 등 접목 체험형 행사
'해녀포차 in 베이징 설명회' 현지서 호응
작성 : 2025년 06월 23일(월) 15:13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주 해녀포차 in 베이징 설명회'.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고유문화를 앞세운 감성 마케팅으로 중국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별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제주 해녀포차 in 베이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해녀'와 '향토음식', 그리고 K-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행사로 구성된 이번 설명회는 230명 사전 모집에 682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 되는 등 현지 MZ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설명회는 '해녀포차'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해녀의 삶과 제주 향토 음식을 포차 형식으로 재현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K-POP 퍼포먼스, 제주 방언 강연 및 퀴즈 이벤트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국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 제주 금능리 어촌계의 홍준희 계장과 함께 부정숙 제주 향토 음식 명인도 설명회에 참여여 해녀의 삶을 소개하고 향토 요리를 시연하는 등 제주 고유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미니 테왁 만들기 체험과 '고기산적'과 '톳감태김밥' 등 제주 향토 음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한류에 관심 있는 중국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K-드라마와 제주 특유의 감성을 접목한 포토존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공사는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한 중국인 직장인이 "제주 해녀분이 직접 들려주는 해녀의 삶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여름 휴가를 통해 제주에서 다양한 향토 음식을 직접 접하고 해녀 체험도 꼭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제주 고유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K-콘텐츠와의 창의적 결합으로 관광 목적지로서의 제주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중국 MZ세대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며 제주 관광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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