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내일까지 장맛비 '오락가락'.. 최고 80㎜
북-동부지역 중심 무더위.. 지난 밤 북부 열대야 발생
작성 : 2025년 06월 21일(토) 08:55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6월 세 번째 주말 제주지방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장맛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1일부터 남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다음주 초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부터 22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개 형성되면서 정체전선의 움직임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산지와 북부중산간, 북부에는 21일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풍으로 물결이 3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북부와 동부는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면 최고체감온도가 31℃까지 올라 무덥겠다.

지난 밤 사이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최저기온이 27.6℃를 기록하며 북부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21일 낮 최고기온 24~30℃, 22일 아침 최저기온 20~21℃, 낮 최고기온은 23~25℃가 되겠다.

당분간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날씨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정체전선 상의 저기압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시점, 강수량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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