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변화무쌍한 장마, 더욱 철저한 안전 대비를
작성 : 2025년 06월 20일(금) 04:30
[한라일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이른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으며, 오늘부터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게된다. 장마철마다 집중호우, 침수, 산사태 등 다양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특성상 기상변화가 더 크고 예측도 까다롭다.

제주도는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다. 실제로 지난 12일 저녁부터 14일 낮까지 내린 비의 양이 제주지역에 30~90㎜이지만 한라산 일대에는 200~260㎜의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해수욕장 익수 사고, 도로 침수, 옹벽 붕괴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해왔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있었다. 이러한 사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늘 염두에 둬야 할 현실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부터 극한 호우가 발생할 때 긴급재난문자를 시범운영한다. 하천범람, 침수 등의 피해 증가 경향이 뚜렷한 시간당 강수량 50㎜를 기준으로, 도민이 신속히 대피하거나 재난조치를 할 수 있도록 휴대폰 경보음이 올리고 행동요령이 함께 제공된다.

장마철엔 강수량과 예측 시점이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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