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제주·강원을 대한민국 관광수도로"
지난 17일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 해설서 발간
해상풍력 메카·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탑7 수준 성장도 명시
작성 : 2025년 06월 19일(목) 00:10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현판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등을 논의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주를 강원과 함께 '대한민국 방문 필수코스'인 관광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놨다. 또 제주를 해상풍력의 메카로 조성하고, 제주·인천·시흥 등 지역에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및 확대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시장 규모를 글로벌 탑 7 수준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새 정부의 성장정책 해설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 해설서는 이재명 정부의 대한민국 성장 비전과 전략 및 구체적 과제를 담았다.
국정기획위원회는 5극 3특 국토재편 플랜을 완성하고, 지역 특화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투자 촉진을 통해 지역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5극 3특 국토재편 플랜에서는 제주·강원은 관광수도로, 중부는 과학중심 기술주도 성장 핵심지역, 서울·인천·경기는 글로벌 경제수도, 서남권은 AI 선도지역, 남부는 제조업 벨트 르네상스로 설정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15조원 규모의 국내 관광시장에 대응해 제주와 강원을 대한민국 방문 필수코스로 육성한다"며 "관광인프라를 개선하고 '관광 한국'에 걸맞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고 적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미래전략산업 발굴·육성 계획에서는 제주 지역 등에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확대하겠다는 지난 6·3 대선 공약을 언급했다. 기획위는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방위·우주·항공 등의 분야에서 기존 주력산업에 버금가는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시장규모를 글로벌 탑 7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과제 관련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남·서남해·제주를 해상풍력의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21대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제주 지역 주요 공약인 '탄소중립 선도 도시 개발 지원','제주를 일과 쉼이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 도시로 육성', '제주의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 등도 해설서에서 재언급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새정부 성장정책 해설서'에서 3대 전략에 따른 5대 과제를 제시했다. 3대 전략은 ▶ 기술주도성장을 통한 산업 대도약 ▶ 국민참여성장 ▶ 공정한 성장이다. 5대 과제는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AI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등 두 과제를 제시했다. 모두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는 '중소벤처 및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확립'과 '지역성장과 국토공간 혁신'을 꼽았다. 공정한 성장을 위한 과제는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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