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411개소 집중 관리
도, 물놀이 금지 어항 구역 펜스·경고 표지판 설치도
작성 : 2025년 06월 09일(월) 10:03

제주도가 입수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에 펜스를 설치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411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제주도는 6월부터 9월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해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제주도와 행정시, 소방안전본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5개 기관 12개 부서가 협력하는 '수상안전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들은 해수욕장, 하천, 워터파크, 민간 수영장 등 총 411개소에서 안전 관리 활동을 펼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초부터 도내 물놀이 취약 지역 위험 구간을 전수 조사하고 안전 시설을 점검했다. 노후되거나 미비한 안전 장비는 보강하고 일부 구간에는 구조 장비와 경고 표지판을 새로 설치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하천, 연안 해역 등을 포함해 물놀이 안전요원 333명, 119시민수상구조대 60명을 배치한다. 특히 물놀이가 금지되는 어항의 경우 SNS로 유명세를 타고 입수객이 늘면서 다이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펜스를 설치하고 위험 구역 표지판을 세웠다.

한편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6월부터 8월까지 구조 447명, 병원 이송 34명, 현장 응급 처치 2307명, 기타 안전 조치 5336건이 이뤄졌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