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예절 지켜달라" 제주 성홍열 예방 수칙 당부
국내 전체 환자 중 80% 이상 10세 미만 소아
도내서 올해 40건 신고 전년보다 2.5배 많아
작성 : 2025년 06월 05일(목) 16:09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들어 도내에서 성홍열 환자가 크게 늘자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 준수를 5일 당부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인후통, 복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12~48시간 이내에 발진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겨울과 봄철에 발생하며, 매년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 소아가 80%이상을 차지했다. 보통 3~4년 주기로 유행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성홍열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성홍열 환자 신고 건수는 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보다 2.5배 늘어났다.
성홍열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 전파된다.
제주도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소아들이 자주 접촉하는 장난감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성홍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빠른 시일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성홍열로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집단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성홍열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자녀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치료받고,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는 손씻기 등 예방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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