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000억원 수소트램 도입 속도… 20일 공청회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도민 의견 수렴
제주공항, 원도심, 신제주 일대 12.91㎞ 구간
경제성 분석 0.79 국토부 계획 수립 요견 충족
작성 : 2025년 06월 05일(목) 10:18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 제주공항과 신제주, 구도심 구간에 수소트램을 도입하는 계획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힌다고 5일 밝혔다.

공청회는 도시철도 도입의 밑그림을 도민에게 제시하는 자리다.

공청회는 이준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회, 도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또 좌장을 맡은 이창운 인프라경제 연구원장을 중심으로 교통·도시계획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계획의 타당성과 방향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지는 도민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역 주민,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한다. 제주도는 수렴된 도민 의견을 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

제주도는 지난 2022년부터 수소트램을 도입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검토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왔다. 현재 국토교통부와의 사전 협의를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항, 동문시장, 제주공항, 연동사거리, 노형오거리, 1100로를 연결하는 12.91㎞ 구간에 5293억원을 투입해 수소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미리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한 경제성 분석(B/C)에서는 0.79로 나타났다.

원래 B/C는 1보다 크면 경제성이 확보됐음을, 반대로 1미만이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의미이지만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기준인 0.7을 넘어섰다며 수소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7월 도의회 의견청취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하반기 중 수소트램 도입 골장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에는 정부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김태완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 미래교통의 전환점이 될 도시철도 도입이 성공하려면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6월 20일 공청회에 참석하셔서 제주 교통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