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예술 작품들이 NFT로… 제주도립미술관 발행
제주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10점
숨비마루 갤러리서 디지털 전시
작성 : 2025년 06월 05일(목) 09:59
제16회 제주도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 수상자 안진희 작가의 ‘지키지 못한 침묵.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기술을 제주지역 예술작품에 접목하는 시도가 이뤄진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제주도미술대전 대상 수상작 10점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시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날부터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숨비마루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16회 제주도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 수상자 안진희 작가의 '지키지 못한 침묵'을 비롯한 대상 수상작가 9명의 작품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예술적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정보와 수상이력 등의 콘텐츠도 함께 구성됐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증 시스템으로, 각 토큰이 고유한 가치와 식별 정보를 갖고 있어 복제가 불가능하다. 일반 디지털 파일은 무한 복제가 가능한 반면, NFT는 원본과 소유권을 명확히 증명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보장한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NFT 발행과 함께 제주미술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전시로 구현했다"며 "앞으로 NFT 기술을 통해 전시, 교육, 아카이빙의 경계를 허물고 제주 예술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이달 9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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