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늘봄 강사' 의혹… 제주도교육청 전수조사
교육부 지침에 따라 추진
작성 : 2025년 06월 04일(수) 12:33
[한라일보] 보수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 의혹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도 전수조사에 나선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민간 자격을 발급해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하고 서울 시내 일부 초등학교에 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차적으로 현황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교육부의 전수조사 지침이 내려오면서 학교마다 늘봄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에 곧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모든 초등학교(114곳)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형 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초1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리박스쿨' 의혹과 관련한 늘봄학교 강사나 프로그램이 없는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혹과 관련 있는 강사나 프로그램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혹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교육부와 함께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를 공급한 초등학교가 서울 이외 지역에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됨에 따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단위로 전수조사해 문제상황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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